스타틴이란?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데 필요한 효소인 HMG-CoA 환원 효소의 작용을 막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HMG-CoA 환원 효소는 간세포 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스타틴은 HMG-CoA 환원 효소의 활성 부위에 결합하여 효소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줄이는 것 외에도 혈액 속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스타틴은 간세포 표면에 있는 LDL 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켜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이 간으로 더 많이 흡수되도록 유도합니다.
스타틴 부작용
스타틴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통: 스타틴 복용 환자의 일부가 근육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타틴으로 인한 근육통은 주로 허벅지, 종아리 등 큰 근육에서 나타나며, 운동 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당뇨병: 드물게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스타틴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저하시켜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틴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 위험은 매우 낮으며, 고지혈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에 비하면 작은 수준입니다.
▶ 치매: 일부 연구에서 스타틴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스타틴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 혈관 약화: 스타틴이 혈관을 약화시킨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스타틴은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개선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여 오히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물입니다.
스타틴 불내성
스타틴 불내성은 스타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타틴은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지만 5~30% 환자에게서 불내성이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이는 스타틴 순응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치료 중단에 따라 심혈관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SAMSON과 StatinWISE 연구
최근 SAMSON과 StatinWISE 연구를 통해 스타틴과 관련된 근육 증상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두 연구 모두 스타틴 복용군과 위약 복용군을 비교하여 스타틴과 관련된 부작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스타틴 복용군에서 근육통과 같은 근육 관련 증상이 더 많이 발생했지만, 그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 SAMSON 연구: 스타틴 이상반응이 약리학적 영향보다 심리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구 결과, 스타틴 복용 기간에 보고된 증상의 90%를 위약 복용 기간에도 동일하게 경험했습니다.
▶ StatinWISE연구: 스타틴 치료 중단을 고려 중이거나 근육 증상으로 지난 3년간 스타틴 복용을 중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입니다. 평균 근육 증상 점수는 스타틴 치료 기간과 위약 투약 기간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
스타틴과 관련된 여러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일부에서는 스타틴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타틴으로 인해 얻는 고지혈증 관리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합니다. 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스타틴은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약물입니다.
스타틴 복용과 관련하여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명확하다면 투여를 중단하고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미루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 문제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