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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지식] 폐암의 원인과 예방

흡연과 폐암, 얼마나 위험할까요?

담배 연기는 4,0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 60가지 이상이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 발생의 약 70%가 흡연과 관련되어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10배 가량 높습니다.

 

금연, 폐암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요?

네, 금연하면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금연 후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도를 1.5~2배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도 폐암의 원인이 될까요?

네, 간접흡연자도 비흡연자에 비해 1.5~2배 정도 높은 폐암 발생 위험도를 가집니다.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 발생 위험은 높아집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릴 수 있나요?

네, 최근 비흡연자에서 폐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의 비율은 약 30% 정도입니다. 비흡연자 폐암의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음식물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실내 공기 오염, 라돈 노출, 기존 폐질환,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폐암, 유전될 수 있나요?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직계 가족(부모, 형제자매)인 경우에는 2배가량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며, 4촌인 경우에는 약 30%가량 높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폐암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흡연력과 가족력이 모두 있는 경우 폐암 발생률은 더욱 높아집니다.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 폐암 위험을 줄일 수 있나요?

아니요,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는 폐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없습니다. 타르나 니코틴 함량과는 상관없이 담배를 피운 개수와 기간이 길수록 폐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는 폐암의 세부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지만, 전체 폐암 발생률에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니코틴 섭취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담배를 피우게 되고, 폐의 가장자리까지 발암물질 축적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폐암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금연 :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금연은 폐암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간접흡연 피하기 : 간접흡연도 폐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은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45세 이상 흡연자는 저선량 흉부 CT 촬영 등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은 암입니다. 폐암의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