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아직도 위험한 질환일까요?
매독은 과거 불치병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매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매독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매독이란 무엇인가요?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 즉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주로 성관계, 수혈, 임신 중 태반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매독의 증상
매독은 1기, 2기, 잠복 매독, 3기의 4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별로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 1기 매독:
감염 후 10일~3개월 사이에 통증이 없는 궤양(경성하감)이 성기, 항문, 입 등에 나타납니다.
궤양은 저절로 사라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진행됩니다.
■ 2기 매독:
1기 증상 후 4~10주 뒤에 발진,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 발진은 손바닥, 발바닥을 포함한 전신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잠복 매독:
증상이 사라지고 수년간 지속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도 혈액 검사를 통해 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기 매독:
치료받지 않은 경우, 감염 후 수년 또는 수십 년 후에 발생합니다.
심장, 뇌, 신경계, 뼈 등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독의 진단
매독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궤양 부위에서 채취한 검체로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매독의 치료
매독은 항생제(페니실린)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매독의 예방
▶ 안전한 성관계 : 콘돔 사용은 매독 감염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정기적인 검진 : 성관계 파트너가 여러 명인 경우,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파트너와 함께 치료 : 매독 진단을 받으면 파트너도 함께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근 국내 매독 증가 현황
최근 국내 매독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독 환자는 2,786명으로, 이는 2014년 대비 약 2.7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2024년에는 매독이 4급 감염병에서 3급 감염병으로 상향되면서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되어 실제 환자 수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도 나타나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성 접촉 방식의 다양화와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만남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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